■ Issue Point
▶ 택시
■ 줄거리
바퀴가 두 개뿐인 스쿠터를 몰며 프랑스에서 가장 빠른 피자 배달부로 추앙 받던 다니엘은
최고의 스피드 광. 더 이상 보여줄게 없어서 피자 배달 계를 과감히 은퇴하고 이제 바퀴가 4개달린 총알 택시 기사로 영업을 개시했다.
튜닝-업을 통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그의 택시는 시속 220Km의 미친 듯한 속도로 달려, 경찰의 스피드-건으로도 추적이
불가능하다.
운전면허에 8번 떨어진 마르세이유 경찰청의 사고뭉치 형사, 내근 능력으로 보면 적어도 프랑스 경찰 바닥에선, 울트라 프로 MMX
컴퓨터로 무장한 그를 따라올 자가 없다. 그러나 그에겐, 형사가 운전도 못해, 사격술은 제로야, 게다가 지독한 마마보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스피드 광 다니엘의 택시에 어수룩한 경찰 에밀리앙이 타게 되면서, 다니엘의 미친듯한 속도는 발목을 잡히게 된다. 원래 영업용
택시기사와 형사는 앙숙 중의 앙숙. 여기서 다니엘은 일생일대의 최악의 실수를 범한다. 에밀리앙이 형사인 줄도 모르고 엄청난 스피드로 손님(?)을
모시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운전면허 시험에 8번이나 떨어진 에밀리앙은 시내 곳곳의 은행 금고를 털고 다니는 독일 갱단을 체포하기 위해 다니엘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니엘 역시 택시와 면허를 압수당하지 않기 위해선 에밀리앙의 부담스러운 제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서로에게 얽혀 든 그들, 마침내
폭주를 허가 받은 다니엘은 미친 듯이 악셀을 밟아대고, 최고가 되고 싶은 에밀리앙은 갱들을 잡아야만 한다. 광적인 스피드를 빼면 인생은
논할게 없다는 다니엘과, 갱을 잡는 최고의 외근 형사가 되고 싶은 열망으로 눈을 불을 켜는 에밀리앙.
두 대의 최신형 벤츠를 몰고 유럽 전역을 휩쓸며 17새의 은행을 연속적으로 털어온 신출귀몰한 갱들을, 유럽각국의 경찰이 제2의 나찌
침공이라고까지 규정한 갱들을, 과연 영업용 푸조에 탄 이 어수룩한 커플이 체포할 수 있을까? 시속 220Km의 영업용 택시 한 대가
마르세이유 시내를 관통하여 악몽 같은 스피드로 질주한다. 그러나 보기 전에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클라이맥스의 주인공은 악셀레이터가
아니라 바로 그 옆에 붙은 브레이크란 사실(?). |
■ 사미 나세리 (출연)
1961년 파리 출생. 보리스 비앙 연극학교에서 연기수업을 받았으며 이미 15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로 꼽히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의 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치렀으며
시리즈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이다.
이미 파리, 로카르노영화제 등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공동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질문도 적은 배우로 알려진 그는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자신의 씬을 한번에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잠재력과 본능을
크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죽은 동생의 시체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장면은 전 스텝들이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깊은 충격을 선사했다고 한다.
■ 마리옹 코티야르 (출연)
배우인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아 어린 시절부터 연극무대에 오르며 연기경험을 쌓았다.
16살에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유럽의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로 고전적이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마리온 코티아르는 뤽 베송 감독의
시리즈에서 3편까지 출연하며 세자르 영화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션 되었고 장-피에르 주네의 로맨틱드라마
로 2005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 그녀는 2003년 팀 버튼의 에서
조세핀 역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였고 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또한 마리온 코티아르는 환경보호에 큰
관심을 가지며 그린피스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할리우드와 프랑스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에서 에디트 피아프 역할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그녀는 2008년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